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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유창식 경찰 조사…현역선수 친형이 브로커

입력 2016-07-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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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부조작을 했다고 자진 신고한 KIA 유창식 선수가 어제(2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창식을 끌어들인 브로커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의 친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7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KIA 투수 유창식.

어두운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는데, 유혹에 빠진 대가는 참담했습니다.

[유창식/KIA 투수 : 양심에 좀 찔리고 이렇게 승부조작 (사건)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심리적인 상태가 안 좋아서 자수하게 됐습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 11일과 같은 달 19일, 두 번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했습니다.

1회에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방식입니다.

유창식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의 친형이고, 본인도 야구선수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창식이 단순히 돈 때문만이 아니라 야구계 내부의 인간 관계에 얽혀 브로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유창식에게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훈련과 경기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게 된 겁니다.

경찰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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