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로야구 '승부조작' 또 확인…KIA 유창식, 자진 신고

입력 2016-07-25 09:03 수정 2016-07-25 15: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얼마 전 NC 이태양 선수와 넥센 출신 문우람 선수의 승부 조작 혐의가 알려져 충격을 줬는데요. 이번엔 KIA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 선수가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하면서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을 만난 당시 한화 유창식은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유창식은 인상을 찌푸리며 아쉬워했지만, 알고보니 이 볼넷은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던 의도에서 일부러 내준 것이었습니다.

이 볼넷으로 유창식은 현금 500만 원을 브로커에게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창식은 그제(23일) 현 소속구단인 기아구단 관계자와 면담 과정에서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진술했습니다.

최근 야구계에선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 소문이 흘러나왔는데, 수사 기관까지 나서며 압박을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KIA 구단은 그제 오후,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고, KBO는 어제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알린 뒤,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창원지검은 NC 투수 이태양과 전 넥센 선수 문우람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기소했습니다.

야구계는 이 사건을 끝으로 승부조작 사건이 일단락하길 바랐지만, 제3의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음이 밝혀지면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관련기사

문우람 기획, 이태양 주연…프로야구 승부조작 전말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승부조작 사건…왜 끊이지 않나? 프로야구 또 승부조작 스캔들…NC 이태양 혐의 조사 빙상연맹 임원, 딸 대학 편입용 문서 조작으로 사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