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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 vs 시아파 전쟁터 된 예멘…종파갈등 '화약고' 되나

입력 2015-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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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의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슬람 종파 갈등의 전장이 되고 있는데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반군이 정권을 잡은 가운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에 대한 군사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등 10개국이 예멘에 군사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티 반군을 물리치기 위해섭니다.

[아델 알주바이르/주미 사우디 대사 : 예멘 국민과 합법적인 정부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시아파인 후티 반군은 지난 6일 내각을 장악하고 수니파의 지지를 받는 하디 대통령을 쫓아냈습니다.

수도 사나에서 아덴으로 피신한 하디 대통령은 반군이 아덴까지 공습하자 현지시간 25일, 배편으로 해외로 탈출했습니다.

시아파인 후티 반군의 배후엔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가 반군 퇴치에 나선 이유입니다.

예멘이 국제적인 이슬람 종파 분쟁의 전장이 돼버린 겁니다.

게다가 예멘 남부엔 최근 파리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배후 조종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자리잡고 있고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도 최근 수도 사나의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 테러를 벌이며 준동하는 상황.

예멘이 중동 최악의 화약고로 부상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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