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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성 질문에…김기종 "말도 안되는 소리" 일축

입력 2015-03-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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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성 질문에…김기종 "말도 안되는 소리" 일축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6일 범행 동기에 대한 북한과의 연계성을 부인했다.

이날 오후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선 김 대표는 북한과의 연계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체제에 동조하느냐',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후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몸이 아프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중앙지검에 꾸려진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 검사)은 이날 살인미수,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수사당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토한 배경은 ▲1999년부터 2007년사이 7차례 북한 왕래 ▲2011년 12월 대한문 앞에 김정일 분향소 설치 시도 ▲2011년 2월부터 매월 평화협정시민토론회 개최 등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행사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에게 25㎝ 길이의 과도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현장에서 경호원 등에게 제압당한 김씨는 종로경찰서로 이송당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골절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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