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는 '한미연합사령부' 얘기였고요, 이번에는 '연합사단' 얘기입니다. 한미 양국 군이 전시에 공동 작전을 수행하는 '연합사단'이 내년 상반기에 창설됩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양국 군이 하나의 부대를 만들어 전투를 수행한다는 건데요. 미 2사단이 모체가 되고 우리 기계화 여단이 함께 편성됩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전시에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연합사단' 창설에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승호/신연합방위추진단장 : 연합 방위태세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고 향후 우리 군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단이 편성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
경기 동두천의 미군 2사단을 모체로 우리 전투여단이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연합사단은 평시에는 따로따로 운용되다가 전쟁 등 유사시에 합쳐집니다.
사단장은 미군 소장이,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각각 맡게 됩니다.
참모 요원 30여 명은 우리 군과 미군이 각각 같은 수로 편성됩니다.
연합사단 사령부는 미 2사단과 함께 동두천에 설치됐다가 2016년 말, 평택으로 이전합니다.
이에 대한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