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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북한 내 핵시설 장악"…연합부대 주 임무는?

입력 2014-09-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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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이렇게 실제 전투 임무를 함께 수행할 연합부대를 만드는 것은 북한 핵위협이 현실화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연합부대는 유사시에 북한 영변 핵시설과 대량살상무기를 장악해 해제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 유사 사태가 발생하면, 미군 2사단과 우리 기계화 여단이 합류해 신속히 군사분계선을 돌파합니다.

핵심 임무는 평양을 돌아 영변 핵시설을 장악해 핵물질을 해제하는 겁니다.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화학무기도 제거 대상입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한반도 지형지물과 언어에 익숙하고 미군은 전술 임무 수행 경험이 많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이 기계화 연합사단을 편성하기로 한 데는 북한 핵위협이 현실화됐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한미가 연합사단 편성에 적극적인 이유입니다.

[신인균/군사평론가 : 미 2사단의 한 개 전투여단 만으로는 신속하게 평양을 우회해서 영변으로 들어갈 능력도 부족하고 영변을 에워싸고 있는 수많은 북한군 방어부대를 격파할 능력도 부족합니다.]

한미 양국이 전투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연합부대를 편성하는 것은 1992년 한미연합야전군사령부 해체 이후 22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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