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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집단 성폭행 피해자 결국 '사망'…분노 시위 격화

입력 2012-12-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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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를 타고 가다 집단 성폭행을 당해 치료를 받던 인도 여성이 2주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강력한 성폭행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인도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성난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심야버스를 타고 가던 중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병원에서 결국 숨졌기 때문입니다.

수천 명의 여성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안잘리/시위대 : 가해자 6명이 체포된 것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여성들을 상대로한 모든 불합리한 것들이 문제입니다.]

[프로티마 포다르/시위대 : 우리는 남성을 낳았습니다. 남성들에 대한 항거가 아닙니다. 지배적이고 배타적인 것에 반대할 뿐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인도 경찰은 가해자 6명에게 유죄가 선고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며 무마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한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도 집단 성폭행당한 후 피살됐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인도를 휩쓸고 있는 성폭행 파문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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