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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경련, 정치관여 해명해야"…국민의당 공동대응 제안

입력 2016-05-03 09:51

국민의당에 공동대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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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 공동대응 제안

더민주 "전경련, 정치관여 해명해야"…국민의당 공동대응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지원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 위원장인 이춘석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경련은 정치에 관여한 행동에 대해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며 "돈을 통해서 시민사회 여론을 조작한 집단이 우리사회에 있어야 하는지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받았다고 한마디 했고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당도 상임위 개최 요구에 답변하지 않고 검찰은 수사권을 손에 쥐고 가만히 앉아있다"며 "대통령은 이란으로 갔고 전경련 부회장은 자유롭게 미국을 왕래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22일 이후 행적조차 묘연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모두 침묵하는 이 순간이 증거 인멸과 말맞추기를 위한 시간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이 차명계좌로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요구 주체가 누군지, 자체 집행이면 근거가 무엇인지, 자금 지원을 허락한 내부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 또 다른 단체에 대한 지원이 없었는지 비서관실이나 국가정보원과의 연락여부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도 "어버이연합의 활동량이 현 정부 들어 이명박 정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났고 활동 내역을 보면 단순한 보수운동단체라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박 대통령과의 밀접성, 더 나아가 박 대통령을 철저하게 보위하는 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향해 "국민의당도 적어도 어버이연합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진실을 검증하고 책임을 묻겠단 입장이다. 국민의당이 오늘이라도 TF를 구성하거나 아니면 나와 미팅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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