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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에볼라 저지 위해 파견 방침…우려 확산

입력 2014-10-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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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곧 서아프리카에 의료진을 파견할 방침입니다. 국제공조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긴 하죠, 하지만 앞서 다른 나라 의료진들이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황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인 가운데 첫 에볼라 환자는 시에라리온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남자 간호사였습니다.

미국에서도 라이베리아에서 입국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여자 간호사 두 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실제로 서아프리카지역 에볼라 환자의 10%가 의사와 간호사일 정도로 의료진의 에볼라 감염 위험은 높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의료계에서도 의료진 파견을 두고 우려가 나옵니다.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서부아프리카 현지에 파견된 내국인이 처음 에볼라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단 우려가 있는 거죠.]

시민들도 불안감을 나타냅니다.

[김보명/경기 부천시 상동 : 미국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는데, 우리나라라고 감염이 안 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고요.]

[임정규/서울 대치동 : 우리나라에도 에볼라 환자들이 들어와서 문제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요. 불안하죠.]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의료진 파견 전에 철저한 훈련과 준비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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