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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 일감 몰아주기 혐의' 홍보사 대표 소환

입력 2016-08-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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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회계 사기를 수사 중인 검찰이 모 홍보대행사 대표 박모 씨를 내일(22일)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억대 일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모 언론사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검찰에 소환되는 박 모씨가 운영하는 N 홍보대행사는 1997년 설립됐습니다.

금융사와 외국계 업체 홍보 대행 업무를 주로 해왔는데, 2004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홍보 업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관계, 재계는 물론이고 법조계와 언론계에도 폭넓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2009년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을 전후해 박 대표의 회사에 2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으로부터 "남 전 사장의 지시로 N사와의 계약을 진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해양이 N사에 지급한 20억 가운데 일부가 모 언론사 고위 관계자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박 씨를 상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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