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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국회를 무시한 대국민 선전포고"…대여투쟁 예고

입력 2015-06-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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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밝히자, 야당은 즉각 반발하며 모든 국회 의사 일정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는데요. 대국민담화 발표와 국회 농성 등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만한 대통령, 불쌍한 새누리당 국회법 재의하라, 재의하라, 재의하라, 재의하라.]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사실상 자동 폐기시키기로 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국회를 무시하고 정쟁을 부추기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대통령의 책임정치, 통합정치, 민생정치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습니다. 새누리당에 실망 큽니다. 국회 존재 가치를 부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26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정부의 부실한 대처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가능성도 큽니다.

새정치연합은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책에 대해 상의할 계획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 24시간 머물며 사실상 '숙박 투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 사태로 인해 6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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