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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값 0.1% 올라…4년만에 최대 폭

입력 2015-01-28 15:16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투자 수요 늘어
전세가 급등 따른 매매 수요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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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투자 수요 늘어
전세가 급등 따른 매매 수요도 증가

1월 서울 아파트값 0.1% 올라…4년만에 최대 폭


1월 서울 아파트값 0.1% 올라…4년만에 최대 폭


1월중 서울 아파트 값이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중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8%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0.1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계기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3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일어나고,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3법은 ▲분양가상한제를 민간 택지에 한해 탄력 적용하는 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3년 유예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 ▲재건축 조합원 주택 보유 수만큼 분양을 허용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이다.

서울지역은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20%), 강동구(0.20%), 노원구(0.16%), 종로구(0.16%)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각각 0.12%, 0.30% 상승했다.

수도권 '시' 단위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이천(0.34%)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오산(0.32%), 평택(0.29%), 안산(0.25%), 수원(0.24%) 등의 순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대부분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 비율이 70%를 웃도는 곳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41% 상승해 전국 평균(0.27%)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1월 상승률(0.80%)보다는 0.39%포인트 낮았고, 전월 상승률(0.42%)보다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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