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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안철수 북핵 견해는 "북한 주장"

입력 2012-07-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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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안철수 북핵 견해는 "북한 주장"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25일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북핵 관련 견해에 대해 북한의 주장과 같다는 평가를 해 눈길을 끌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안철수 원장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책을 보면 북한의 핵무기 해결 방안으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며 관련 대목을 인용하며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안 원장은 최근 발간한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 "남북이 대화의 공간을 마련하고 평화체제를 정착시켜야 북한이 핵에 의존할 명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우 의원은 "이를 다시 말하면 선(先)평화체제 구축, 후(後) 핵개발 포기로 요약되는데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북한이 기왕에 주장해오던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저자가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알 수 없으나 북한이 지금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협정 논의를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이 `북한은 남한이 돈을 주지 않아도 핵개발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는 책 속의 또다른 대목을 인용하자, 류 장관은 "난 20년간 대화ㆍ협상ㆍ보상ㆍ도발 등의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했지만 북한이 일관되게 추진한 것은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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