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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에 오스미…일본 3년 연속 수상자 배출

입력 2016-10-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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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질환 치료에 중요한 열쇠가 될 '오토파지' 현상을 연구한 업적을 인정받은 겁니다. 일본은 3년 연속 노벨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은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방송국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특보 편성에 나서는가 하면, 신문들은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2014년 물리학상에 과학자 3명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에서도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생리의학상에서 2년 연속, 과학 분야 3년 연속입니다.

현재까지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 25명 가운데, 문학상 2명과 평화상 1명을 제외한 22명 모두 과학 분야 수상자입니다.

오스미 교수는 오토파지의 구조를 제어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오토파지란 우리 몸의 세포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하는 것으로,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질환이나 암, 당뇨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새로운 문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오스미 요시노리/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 연구자로서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생물의 기초 구성물질인 효모에 대한 조사가 오토파지라는 거대한 연구로 이어졌습니다.]

현지에서는 오늘(4일) 발표될 물리학상과 내일 화학상에서도 일본인의 이름이 불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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