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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17시간 조사…오늘 재소환

입력 2016-07-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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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을 17시간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강현구 사장은 롯데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13일) 다시 소환될 예정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이 17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강현구/롯데홈쇼핑 사장 : (재승인 로비한 것 맞습니까?) 열심히 성실하게 조사받고 나왔습니다. (정치권 로비 의혹도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강 사장은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다량으로 구입한 뒤 다시 되파는 이른바 '상품권 깡'을 하고, 임직원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1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사장이 지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인허가 당시, 이 비자금을 로비에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을 포함해 인허가 사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포폰 9대를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강 사장을 다시 불러 홈쇼핑 채널 인허가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나 정치권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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