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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노조 반발 격화…집단 삭발로 결의

입력 2014-10-28 16:40 수정 2014-10-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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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공무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단 삭발로 결의를 다지며 정권 퇴진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후 새누리당 당사 앞.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부장 100여명이 한꺼번에 머리를 삭발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발입니다.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공무원 연금 개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와 새누리당 역시 공무원 연금 개혁안 추진을 위한 배수진을 친 상태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중으로 2031년부터 공무원 연금지급 시기를 65살로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법안에는 연금 급여를 삭감하면서 소득이 낮은 공무원은 덜 줄이고 높은 공무원은 더 줄이는 '하후상박' 방식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연금 지급액에 전체 공무원의 평균소득이 반영되고 연금 기여율은 7%에서 10%로 상향 조정됩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는 여전히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총파업을 결정한 가운데 다음 주 중 찬반 투표를 해 그 결과에 따라 대통령 신임투표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다음 달 1일 서울 여의도에서 100만 공무원 노조 총궐기대회를 열고 투쟁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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