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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해달라" 첫 언급

입력 2014-10-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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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내놨는데요, 강도 높은 개혁안을 내놓자 정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8일) 처음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연내에 처리해달라고 직접 주문했습니다. 오늘 국회 상황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박 대통령, 어디에서 이런 주문을 한 겁니까?

[기자]

네, 오늘(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와의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정부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개혁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부담이 증가하고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더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덧붙여서 "공무원연금 문제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을 계속 미뤄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언급한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요.

이에 따라서 내일로 예정된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은 오늘 이희호 여사와도 만났다면서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이 조금 전 청와대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접견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2월 박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이 여사는 지난 26일 있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35주기 추도식에 추모 화환을 보냈는데요.

예전부터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청와대 측이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연락했고 여기에 이 여사가 응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도 이 추모 화환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 여사도 여기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청와대 국감이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회 운영위원들이 질의 응답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등이 주로 다뤄지고 있는데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청와대가 행적 논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김기춘 실장의 답변을 요구했고요.

여기에 대해 김 실장은 야당이 문제를 삼는 7시간 동안 총 7차례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시간을 일일이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사전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항의하면서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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