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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9월이래 군부대 시찰 1회뿐"

입력 2012-12-26 17:48

전문가 "군부 위상 저하로 군부대 시찰 감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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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군부 위상 저하로 군부대 시찰 감소한 듯"


"북한 김정은, 9월이래 군부대 시찰 1회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 9월 이래 이달 25일까지 한 차례만 군부대를 시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보도기준)을 월별·분야별로 상세하게 분석해 도표와 함께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올해 144회의 공개활동을 했는데 이 가운데 경제인민생활 관련 활동이 32회(2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 시찰 29회(20.1%), 공연 관람 24회(16.7%), 행사 참석 19회(13.2%), 기념사진 촬영 16회(11.1%),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11회(7.6%), 기타 13회(9.0%) 순이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올해 군부대 시찰은 주로 상반기에 이뤄졌다. 상반기에는 22회 군부대를 찾았지만 하반기에는 단 7회 군부대를 방문하는데 그쳤다.

특히 9월이래 지금까지 군부대를 단 한 번만 찾았다. 11월19일 제534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 시찰이 전부다.

이에 대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요 군 간부의 계급을 강등하고 군이 이권을 갖고 있던 사업을 내각으로 이관토록 하는 등 군부 위상을 낮춘 일련의 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별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이 가장 많았던 달은 28회(19.4%)를 기록한 4월이고, 1월과 8월이 각각 15회(10.4%), 5월이 14회(9.7%)로 뒤를 이었다.

이같이 4월에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많았던 것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과 인민군 창건일(4월25일) 등 행사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6월에는 3회로 공개활동이 가장 뜸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올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 연설을 포함해 총 5차례의 연설을 했고 13편의 '노작(勞作)'을 발표했다.

조선신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생활과 관련해 총 28개 단위를 현지 지도했으며 이 중 릉라인민유원지를 4회, 류경원과 인민야외빙상장을 3회씩 찾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날 다른 글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올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금수산태양궁전이라며 그가 "수령영생위업 실현에 심혈을 바쳤다"고 찬양했고 살림집과 아동백화점 등이 들어선 만수대지구도 많이 찾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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