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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살해 후 암매장…여장한 채 돈까지 빼간 40대 검거

입력 2018-06-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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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을 살해하고 훼손한 뒤 야산에 묻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뒤 이 남성은 여장을 하고는 피해자 계좌에서 수백만 원을 빼내다 걸렸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치마를 입고 구두를 신은 사람이 은행에 들어섭니다.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은 뒤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걸어갑니다.

이 사람은 여성이 아닌 48살 남성 박모 씨였습니다.

하루 전 서울 상계동 자신의 집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여장 차림을 하고 피해자 계좌에서 800여 만 원을 빼낸 것입니다.

피해자의 아내는 남편이 사흘 동안 귀가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은행 CCTV 등을 확인해 범인을 추적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인근 산에 암매장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가 200만 원을 줄테니 애인을 넘기라고 해 화가 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박 씨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다른 동기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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