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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새 대북결의안 채택…북 수출 3분의1 차단

입력 2017-08-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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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을 비롯한 광물과 수산물의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신규 해외 노동자 송출도 차단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새로운 대북제재안을 내놨습니다.

결의안 2371호로 지난 2006년 첫 결의안 채택 이후 8번째 신규제재안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5개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번 결의안에는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가 담겼습니다.

석탄뿐 아니라 철광석과 납, 해산물까지 수출을 금지하는 것으로 북한 전체 수출의 1/3인 연간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천억원 규모의 수출길을 틀어막는 겁니다.

7차 결의안은 석탄의 수출 상한을 정했지만 이번에는 수출 자제가 전면금지됐고 또 다른 돈줄인 해외 노동자의 추가 고용과 합작 투자도 막았습니다.

제재대상도 확대돼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한장수 대표 등 북한 기업 4곳과 개인 9명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다만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원유공급의 차단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재안에 대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북한의 즉각적인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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