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국정원 문건 청와대 반납 인정…당시 경위 조사

입력 2017-07-20 08: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주 저희가 집중보도해드리고 있는 검찰의 국정원 문건 반납과 관련한 소식 이번에는 전해드립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정황이 담긴 문건을 검찰이 확보했지만 2년 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를 청와대에 그대로 돌려줬다는 내용이었죠. 검찰이 청와대 반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반납 경위 등을 조사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른바 SNS 장악 보고서 등 국정원의 정치개입 정황이 담긴 문건 700여 건을 2014년 5월 청와대에 반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여부와 관련한 핵심 물증을 확보하고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모두 돌려준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 반환을 확인했다"며 "반납한 이유는 경위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문건엔 정치인 사찰 등 국정원이 정치에 깊숙이 개입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검찰은 문건을 모두 반환했기 때문에 해당 문건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적폐청산TF팀에서 조사를 통해 문건 내용을 전달해오면 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사본·목록도 안 남긴 검찰…증거 활용 '원천 봉쇄' [단독] 감청 장비인데 신고 안 해…국정원, 조직적 개입 의혹 [단독|탐사플러스] 국정원, 정부에 '감청장비' 도입 통보 안 해 [단독] 검찰, '국정원 댓글 문건' 수사 않고 '박 청와대'에 반납 [단독] '서울시장 선거' 문건도…박원순·손학규 사찰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