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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란 듯 정찰기 띄운 미…트럼프 '로켓맨' 호칭 재등장

입력 2019-12-04 21:01 수정 2019-12-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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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C는 미 해군 소속 해상 초계기입니다.

이 비행기가 한반도 상공 2만 2000피트를 비행하고 있단 정보인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고급 정보를 알린 게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란 게 이례적입니다.

미국이 북한 보란 듯 정찰자산의 움직임을 노출시키고 있단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앞서 정찰기를 띄운 데 이어 해상 초계기까지 동원한 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도발에 발빠르게 대처하겠단 뜻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방문 중에 질문도 받지 않은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은 로켓 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른 건 2년 3개월 만입니다.

김 위원장과 여전히 사이가 좋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북·미 직접 대화 재개 이후론 하지 않았던 강경한 압박도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만약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는 쓸 겁니다.]

다만 미국의 이런 움직임도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전 샅바싸움을 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실무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는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해 "희망한 만큼 진전을 이루진 못했지만, 대북협상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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