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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한국 핵무장 용인할 수도"…핵확산 조장?

입력 2016-03-27 13:31

"한국, 방위비 더 안내면 미군 철수"

"일본 등 동맹국과도 안보조약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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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위비 더 안내면 미군 철수"

"일본 등 동맹국과도 안보조약 재협상"

[앵커]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의 핵무장 허용을 담은 파격적인 외교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핵무기 개발 경쟁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밝힌 당선 후 외교전략 구상입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금처럼 약해진다면 그들은 어쨌든 핵무장을 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그동안 동북아 지역에서 핵확산을 막으려는 미국의 기존 외교정책과 완전히 상반되는 발언으로 주목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동북아 지역에서 핵무기 개발 경쟁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도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들어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또다시 내놓았습니다.

미국이 이런 일에 수십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잃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동맹국과도 안보조약 등을 재협상하겠다고도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미국이 전 세계 군사 기지에 군을 배치해놓는 것 그 자체로 미국에 이득이 된다는 점을 전혀 믿지 않는 눈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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