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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 씨앤앰 고용승계 합의…"해고자 전원 복직"

입력 2014-12-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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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 문제를 보도해드릴 땐 늘, 뭔가 잘 안되고 있는 내용만 전해드리게 돼서 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오늘(30일)은 모처럼 연말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계약 만료 등을 이유로 해고된 씨앤앰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개월 가까이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해왔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지난달부터는 전광판에서 노동자 두 명이 고공농성을 이어왔습니다. 오늘 씨앤앰 노사가 해고자 복직과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한 고용 승계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정 기자, 먼저 합의안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규 법인을 통해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겠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씨앤앰과 희망연대노동조합, 협력업체 대표로 구성된 3자 협의체는 오늘 그동안 문제됐던 고용 승계 문제와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요.

해고자 109명 가운데 이직과 전직자를 제외한 83명을 신규 법인에 다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합의안에는 또 협력업체 계약해지와 폐업 등의 상황에서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우선 보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일단은 잠정 합의안인 거죠? 내일 조합원들에게 인정 과정을 받아야 하는 거죠?

[기자]

네 오늘은 일단 노조와 사측이 합의안을 도출한 겁니다.

따라서 이 합의안을 가지고 내일 오전에 노조원이 찬반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투표에서 가결이 되면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현재 노조원들의 분위기는 대체로 만족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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