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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협상 결렬…군산 등 지역경제 타격 불가피

입력 2018-04-20 21:25

한국GM 이사회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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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이사회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 논의

[앵커]

한국 GM의 노사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를 신청할 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GM 노사가 협상을 벌인 인천 부평공장입니다.

인적도 거의 없고 긴장감만 흐릅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20일) 오후 마지막 협상을 벌였습니다.

임한택 노조 지부장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잇따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군산공장 노동자 고용보장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GM은 조금 전 오후 8시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법정관리 신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조 측은 내일 다시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GM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폐쇄가 결정된 군산은 물론 부평, 창원 등 공장이 있는 지역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한때 공장 폐쇄 반대를 외쳤던 시민들은 이젠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한성/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 처음부터 시작을 말든가 해놓고 이러면 (안되죠.)]

이런 상황까지 온데 대해 분통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전의남/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 군산 시민이 떠들어 대봐야 어디에서 뭐 답이 안 나오니까.]

수백개가 넘는 협력업체 줄도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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