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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투자보다 실거주 목적

입력 2017-05-04 13:44

분양받겠다 "임대료 상승부담으로 내 집 마련"

받지않겠다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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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받겠다 "임대료 상승부담으로 내 집 마련"

받지않겠다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

10명 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투자보다 실거주 목적


10명 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투자보다 실거주 목적


10명 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투자보다 실거주 목적


10명 중 7명이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의향을 보였다.

4일 부동산114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일부터 15일간 방문자 5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5%가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월세 거주자 249명 중 73.9%가 올해 분양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가 거주자 중 분양받겠다는 응답은 이보다 낮은 68.7%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이란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높은 투자가치에 따른 전매 시세차익'이란 응답은 24.7%로 그 뒤를 이었다. '노후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교체하고 싶다'는 응답은 18.9%에 달했다. '면적 갈아타기'가 14.5%, '자녀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이동'이란 응답은 9.5%로 집계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분양권시세 차익목적이란 응답은 줄고 내집마련이란 응답비중이 높아졌다"며 "대출 및 청약규제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자 분양을 받아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남4구 거주자는 '내집 마련 목적'(36.5%)보다 '전매 시세차익'(42.3%)을 위해 분양받겠다고 답했다.

올해 분양예정인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선호단지가 특정 단지에 쏠리기보다 고루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2-2구역'이 25%,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가 22.9%,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이 22.9% 등이다.

분양받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주택 공급과잉으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이란 응답도 24.5%로 나타났다.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 여신심사 강화'란 응답도 16.4%에 달했다. '분양가격 조정우려'가 11.9%, '강화된 청약규제 여파'가 9.4%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 선호지역 1위로는 경기가 꼽혔다.

'경기 2기신도시와 수도권 택지지구' 응답률은 25.5%로 가장 높았다. 이는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으로 택지지구 투자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 4구 외 지역'이 22.9%, '서울 강남 4구 재건축'이 12.6%로 집계됐다. 이 밖에 '지방과 5대 광역시 혁신도시와 택지지구'가 10.8%, '경기 기타지역과 인천'이 9.7%, '부산 재개발'이 7.6%, '경기 과천시 재건축'이 6.1% 순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 온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New-stay)'의 인지도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9.4%가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테이를 신청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임대료'란 응답이 5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까다롭지 않은 입주자격'이란 응답이 31.8%, '택지지구 등 입주가 양호한 곳에 공급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26.7%다. '평면 설계 및 마감재 등이 공공임대보다 양호'하다는 응답도 22.2%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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