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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그걸 비유라고'

입력 2017-01-06 15:53 수정 2017-0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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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의 한마디는 '그걸 비유라고'입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서석구 변호사가 헌법재판소에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심장마비 오는 줄 알았습니다.

"촛불 시위는 민심이 아니고 민노총이 주도한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다"
"소크라테스와 예수도 다수결 때문에 사형되고 십자가를 졌다"

아니, 서 변호사는 현장 안보셨습니까. 빵을 달라는 시위대에게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던 프랑스의 어떤 왕비도 아니고, 한겨울 광장에 섰던 그 수많은 촛불이 민심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게다가 청와대를 비선 실세와 정체불명 인사들의 소굴처럼 만들어버린 박 대통령을 '소크라테스'와 '예수'?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죠.

하지만 촛불이 선전포고인 건 맞습니다. 헌법을 농단한 권력과 비선 실세와 아첨꾼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적 선전포고 말입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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