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푸틴, 신형 전략무기 과시하며 경고…미 국방부, 즉각 반박

입력 2018-03-02 10: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전략 무기들을 푸틴 대통령이 직접 공개를 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가 이제 무용지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 푸틴 대통령은 이 가운데 45분 가량을 현대화된 군사력을 과시하는데 썼습니다.

대형 스크린에 신형 무기의 외형과 비행·타격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띄우며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을 공개할 땐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MD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사르맛은 강력한 특성을 갖춘 무기입니다. 그 어떤 미사일방어체계도 장애물이 될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자국은 물론 동유럽에 MD를 배치하고 한국과 일본으로도 확장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소형 핵 추진 엔진을 장착한 순항 미사일과 무인 수중 드론도 개발했다"며 "이로써 사실상 비행거리 제한이 없고 속도도 빨라 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략무기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MD 체계 구축 중단을 미국에 경고했지만 아무도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미 국방부는 "미국의 MD는 미국을 보호할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미국의 MD는 러시아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푸틴 "보호하지 못해 죄송"…평창 못간 자국 선수들 위로 트럼프 '돌발 발언', 이번엔 "김정은과 좋은 관계인 듯" '푸틴 대항마' 야권지도자 나발니, 대선출마 첫 관문 넘어 트럼프-푸틴 전화통화…"매우 위험한 북한 상황 해결위해 협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