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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보호하지 못해 죄송"…평창 못간 자국 선수들 위로

입력 2018-02-01 07:40 수정 2018-02-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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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으로 이번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자국 선수들을 위로했습니다. 정치와 같이 도핑과 상관 없는 일이 스포츠에 영향을 미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불만도 터뜨렸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집에 평창 올림픽 참가 선수를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이들에게 먼저 용서를 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여러분을 보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푸틴은 그러면서 스포츠가 정치 등 다른 환경들과 연관된 것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자국 내에서 대체 대회를 조직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4년 전 올림픽이 열렸던 소치에서 국제 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스포츠 중재 재판소 CAS는 오늘(1일) 평창 올림픽 출전 자격이 박탈된 러시아 선수 39명에 대한 판결을 발표합니다.

이들은 소치 올림픽 때 금지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영구 박탈 당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구제되더라도 이미 올림픽 참가 신청이 끝나 출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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