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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최선희 '통일각 회담' 4시간 만에 종료…어떤 신호?

입력 2018-05-30 20:26 수정 2018-05-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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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판문점 실무협상 소식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회담을 위해서 판문점에 들어갔는데 회담은 4시간 여 만에 끝났습니다. 미국 협상팀이 묵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을 연결하겠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성 김 대사 등 미국 협상팀은 지금 호텔로 돌아온 상태입니까?
 
 

[기자]

아직 이곳 포시즌스 호텔로는 성 김 대사 일행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판문점에서 태운 차량이 파주 통일대교를 건넌 게 지금으로부터 5시간 전 쯤인 오후 3시쯤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성 김 대사를 태운 차량은 이곳 광화문의 미국대사관으로 들어간 것도 확인이 됐습니다.

아마도 본국에 회담 결과를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일단 협상팀이 미국으로 출국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미국으로 출국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은 일단 회담은 거의 마무리됐는데 잡무처리로 못 떠난다, 이런 얘기로 해석을 할까요?

[기자]

일단, 저희 취재팀이 사실 공항에도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장담을 할 순 없지만 성 김 대사 일행을 아직까지 포착하지 못했고, 아직 미 대사관에 있는 성 김 대사 차량이 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 오늘 출국을 하기에는 조금 힘든 상황이 아닌가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대사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무접촉에서 무슨 내용이 오갔는가 이게 궁금한데, 물론 공개는 되지 않고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가장 쟁점은 여러번 전해드렸듯이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사실상 뉴욕 협상과 또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 각별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와 우리 외교부에서도 진행상황에 대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우리정부가 말할 일이 아니"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양측은 지난 27일에 처음 만나서 양측의 기본 입장을 확인한 후에, 이후 이틀동안은 회담 없이 상부의 훈령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만난 오늘은 어떤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 상당 부분 추렸을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마지막이죠, 내일 또 회담할 가능성이 또 있습니까?

[기자]

일단 앞서 보도되거나 전해진 것은 오늘이 마지막 회담 날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오늘 만약 출국하지 않고 내일까지 회담이 이어질지 오늘이 마지막 회담이었는지는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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