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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필리핀 방문 20대 여성

입력 2017-01-06 13:28 수정 2017-01-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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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필리핀 방문 20대 여성


필리핀에 다녀온 20대 여성이 국내 1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로 확인됐다. 올해 첫 감염 환자다. 여성으로서는 4번째다.

6일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한 A(20)씨가 감염 의심증상을 나타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날 오후 1시께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혈액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A씨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입국후 닷새가 지난 12월 27일부터 근육통, 발진, 결막염 등의 증상이 차례로 나타나 S피부과의원과 C피부과의원에 내원했고 이들 의료기관을 통해 감염 의심자로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는 A씨와 관계된 밀접 접촉자 2명에 대해 공동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A씨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는 것이 권고된다.

만약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 검사가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의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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