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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유로 위기, 아세안에 교훈"

입력 2012-05-30 09:47

"단일통화 비롯한 역내통합 지나쳐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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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통화 비롯한 역내통합 지나쳐서는 안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유로 위기를 교훈 삼아 역내 단일통화 도입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말했다.

유도요노는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회견에서 "유로 위기는 아세안의 역내 경제통합 노력이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아세안의 일부 지도자가 역내 단일통화 도입을 제시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유럽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이는 단지 경제만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 사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유도요노는 "긴축을 이행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유로존이 긴축으로 가든지 아니면 성장을 촉진할지를 선택하기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이 "더 구조화되고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물론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유로 모델을 그대로 베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이와 관련, 10개 회원국의 아세안이 2015년까지 경제 공동체로 격상되게 하려고 역내 지도자들이 노력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유도요노는 유로 위기가 수출시장 위축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도 가져왔다면서 그 충격이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에도 전이되고 있음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에 대한 루피아화 가치가 올 들어 5.2% 하락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중앙은행과 통화 가치 유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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