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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독] 류현진, 메이저리그행 이적료 수준은?

입력 2012-10-30 23:04 수정 2012-1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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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경기가 있는 날도, 야구경기가 없는 날도, 숨은 야구 얘기를 깨알 같은 재미로 풀어주는 정수근의 야구판독입니다.

[정수근/야구 해설위원 : 안녕하세요. 정수근입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의 포부, 정말 괴물답죠. 누구보다 류현진 선수를 잘 아는 정 위원님, 방금 전 인터뷰에서 뭔가 캐치하셨을 것 같은데요.

[정수근/야구 해설위원 : 류현진, 짜식. 오늘 따라 진지하네요. 덩치는 산 같지만 사석에선 귀여움 덩어리에요. 술은 밑 빠진 독이지만... 헤헤 공개하진 않았지만 포스팅 금액, 바로 이적료 얘기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일본 괴물투수 다르빗슈만큼 할 자신있다고 했죠, 바로 그 말의 숨은 뜻을 봐야 해요. 언론에서 1000만 달러, 1500만 달러다 나오던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아마 눈높이는 우리 상상을 넘는 금액일거예요. 한마디로 상남자죠, 류현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들의 꿈 아닙니까. 그런데 보통 선수들은 진출에만 목을 메지 대우나 조건은 생각 안하거든요. 좋은 대우를 받고 가겠다는 생각, 좋아요. 내 돈은 아니지만 이적료로 수백억 받으면 좋겠어요. 현진이보다 한화가 더 좋겠네..후후]

[앵커]

이제 한국시리즈 얘기를 할까요. 3,4차전, SK의 아름다운 반전이 있었죠.

[정수근/야구 해설위원 : 그렇죠. 일단 야구팬들 눈을 확 잡았던 3,4차전 명장면 엄선했는데, 먼저 볼까요.]

++

[앵커]

한국시리즈 4차전을 보니 선수들 만큼이나, 이승엽 선수 부인, 이송정씨가 눈에 띄던데요.

[정수근/야구 해설위원 : 사실 저도 4차전때 우리 제수씨, 일희일비에 가슴이 찡했어요. 4차전에서 이승엽 타격, 정말 좋았죠. 4타수 2안타. 이송정씨 표정 보세요. 무표정하다 환하게 바뀌지 않습니까. 바로 6회초, 이승엽이 안타를 쳤을 때거든요. 그런데 8회초 남편이 삼진을 당하자 벽쪽으로 고개를 돌려버려요. 선수 부인들도 한국시리즈에선 애가 탑니다. 선수들, 가장 가까운 팬, 바로 아내들을 챙기려면 잘 해야겠죠.]

[앵커]

5차전 얘기 안할 수 없죠. 정 위원님은 7차전까지 간다고 했는데, 5차전 누굴 주목해야 할까요.

[정수근/야구 해설위원 : 야구계의 개그맨 삼성 박석민 선수. 명색이 삼성 4번타자예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수비는 좋았어요. 4차전 1회말 정근우의 땅볼 때 아름답게 송구, 아웃이죠. 근데 방망이는 왜 가만히 들고만 있는지 모르겠어요. 찬스마다 삼진, 삼진, 결국 4차전 도중에 교체됐거든요. 박석민이 계속 이러면 삼성은 SK 비룡의 승천을 막을 수가 없어요. 지금 분위기는 SK 쪽이지만, 경기수 앞에 장사 없거든요. SK는 5차전까지 갔던 플레이오프 때문에 지칠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5차전이 더 기다려집니다.

[정수근/야구 해설위원 : 마지막으로, 오늘 양승호 롯데 감독이 잘렸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때문이라는데요.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삼성과 SK. 누구는 거기까지 못가서 잘렸거든요.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줘야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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