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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세월호법…박영선-유가족 만남, 소득없이 끝나

입력 2014-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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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가 만나 조속한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촉구한지 오늘(24일)로 사흘째입니다. 그러나 협상은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야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유가족 대표를 만났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고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이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오늘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박영선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오늘 오후 2시간가량 만났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추석 당일 광화문으로 유가족을 찾아간 이후 약 보름 만이고요. 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새 집행부를 꾸린 뒤로는 첫 만남입니다.

이어서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취임 뒤 처음으로 유가족들과 만났는데요.

유가족 측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달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명선/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최대한 빠른 시일에 모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고 제대로 된 철저한 진상 규명이 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야당 지도부와 유가족,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예, 양측은 오늘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성과는 없었고요. 따라서 내일 오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당초 야당 내부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오늘 회동에서 진전된 안이 나오면 그걸 갖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직접 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결국 회동이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는 없는 것입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계속해서 새정치연합이 당 내부에서 합의된 안을 들고 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 측은 그게 선행되지 않고는 만나야 의미가 없다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와 합의를 해도 1, 2차 합의 때처럼 내부 반발로 또 깨지면 어떻게 하느냐, 따라서 의총이라도 열어서 추인을 받아오라는 것입니다.

또 현재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협상 채널은 다시 가동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여기서 뭔가 진전된 안이 나와야 한다는 게 여당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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