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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유민봉, 중진 용퇴 촉구했지만…'결단' 대신 '반발'

입력 2019-11-07 08:41 수정 2019-11-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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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어제(6일) 선언한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중진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대상이 된 의원들은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정종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민봉 의원은 당을 향해 '스스로 자리를 비워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 : '정치인은 패배하고 나서야 정치를 그만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줄 정치인이 자유한국당에서 많이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 의원은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 : 정치력이 큰 선배 여러분이 나서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태흠 의원은 '오랫동안 한국당 강세 지역을 지켜온 이들'을 쇄신의 대상으로 못박은 바 있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상이 된 이들은 '결심' 대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4선·부산 서-동구) : 본인은 또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말들이 좀 없는 점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있어서…]

부산 4선 김정훈 의원은 "기준 없이 특정 지역만 거론한 것도 문제"라며 "공천 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박'이었던 이들이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친박에서 말을 갈아탄 그들이 개혁을 포장해서 벌이는 정치쇼를 국민 여러분들은 또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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