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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초선들 만나 "동지"…조국·부동산 쓴소리 없었다

입력 2021-06-03 20:18 수정 2021-06-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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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만났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민심을 전하겠다며 요청한 면담이 성사가 된 건데요. 문 대통령은 의원들을 향해서 "동지의식"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초선 의원들이 나서달라며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손을 맞잡아 달라"라며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고 말하면서입니다.

임기 끝까지 당청이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도 초선 출신이라며 "동지의식을 갖고 있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민주당 초선들이 면담을 요청해서 성사된 자리였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참석에 앞서 "민심을 전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도 간담회에선 코로나 관련 재정지원이나 청년 일자리 문제 남북문제 등에 대한 초선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고영인/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정 당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는 데만 신경 쓰지 않도록 대통령께 '좀 더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다만 최근 다시 불거진 조국 전 장관 논란이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쓴소리는 나오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이 나서 임기 말 단합을 강하게 주문한 겁니다.

한 초선 의원은 JTBC에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지만, 방역과 경제 정책에 대해선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간담회 막판 검찰개혁도 강조했다며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아직 완결된 것은 아니나 방향을 잡았고, 궁극적으로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오늘 간담회를 두고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한 '조국 사태' 관련 사과만도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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