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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진 '빅원' 닥치나…미 캘리포니아 지진 이어져

입력 2018-01-26 07:36 수정 2018-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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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또 화산 폭발 소식 이번 주 전해드렸었습니다. 역시 이 곳에 속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내륙과 해상에서도 지진이 났습니다. 태평양 연안 일대의 대규모 지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인지 우려가 큽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진은 내륙에서 먼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오전 2시 9분 캘리포니아 트래뷰코 캐니언 북동쪽 12km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곳으로 지진은 샌타클라리타와 샌디에이고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잠에서 깬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지진을 확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상에서도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오전 8시39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선에서 164km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은 샤스타 트리니티 국유림 인근 유리카에서 서쪽으로 185km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5km로 측정됐습니다.

해안가 일부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지만 당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알래스카 주 코디액 섬 인근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해 멕시코시티 강진과 이번 주 알래스카 강진으로 태평양 연안 일대에 대규모 지진을 일컫는 '빅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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