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박근혜 진돗개' 9마리 분양키로

입력 2017-03-13 17: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청와대, '박근혜 진돗개' 9마리 분양키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관저에 남겨진 진돗개 9마리와 관련해 청와대가 13일 분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돗개 혈통을 보존할 수 있게 분양 방법을 찾고 있다"며 "분양신청을 공고로 받는 등의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을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지역주민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진돗개를 선물받았다. 이름은 새롬이, 희망이로 지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던 2마리의 진돗개는 2015년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들의 이름을 공모해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란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다섯 마리의 강아지들은 일반에 분양됐는데 최근 새롬이와 희망이가 다시 7마리의 새끼를 낳아 진돗개 가족은 총 9마리로 늘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지만 진돗개들은 데려가지 않았다.

그러자 이날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양하고 번식했던 진돗개들을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청와대, 홈피 임시폐쇄…'대통령 박근혜' 흔적 지우기 '박근혜의 미소' 심리분석…불안 은폐? 내면의 자신감? 주인 잃은 청와대 진돗개 가족…동물보호단체 "사실상 유기" 청남대, '파면' 박근혜 전 대통령길 조성 안 한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