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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야 VIP 만찬서 "4년 뒤 대선도 승리"

입력 2017-01-20 15:50

"4년 뒤엔 전통적 방법으로 승리하겠다"
"취임 연설 때 비 오면 내 머리카락 진짜란 걸 알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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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엔 전통적 방법으로 승리하겠다"
"취임 연설 때 비 오면 내 머리카락 진짜란 걸 알게될 것"

트럼프, 취임 전야 VIP 만찬서 "4년 뒤 대선도 승리"


트럼프, 취임 전야 VIP 만찬서 "4년 뒤 대선도 승리"


트럼프, 취임 전야 VIP 만찬서 "4년 뒤 대선도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 시간) 취임 전야 만찬 행사에서 손수 뽑은 장관들과 뛰어난 정치를 펼쳐 4년 뒤 대선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WE),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저녁 수도 워싱턴D.C의 대형 철도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촛불 만찬'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아내 멜라니아,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를 비롯해 차기 내각 내정자들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 고액 정치자금 후원 등 'VIP'들만 참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만찬장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취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관 내정자들을 향해 "이제껏 본 적 없는 내각을 꾸렸다"며 "반대편은 (내각 인선을 놓고) 분명 충격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으로부터 4년 뒤가 될 다음 선거 땐 우리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나 일을 잘 해서 당연히 이길 것이다. 우리 내각의 성적은 너무나 뛰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동산 재벌이자 리얼리티TV쇼 스타인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이전에 본 적 없던 유세 전략을 구사한 바 있다. 그는 적은 선거 자금으로도 대규모 유세와 트위터 소통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제임스 매티스(국방장관), 존 켈리(국토안보부 장관), 소니 퍼듀(농무장관) 등 몇몇 장관 내정자들의 이름을 호명한 뒤 "나의 선택이 매우 자랑스럽다. 어떤 지명자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선거 운동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보수 매체 폭스뉴스를 언급하며 CNN방송 등 다른 매체들이 자신을 부당하게 대우했음에도 이들은 공정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취임식 당일 날씨에 대해서도 농담했다. 그는 "내일 정오께 연설할 때 비가 올 수도 있다"며 "사실 비가 쏟아져도 괜찮다. 내 머리카락이 진짜란 걸 알게 될 거다. 엉망이겠지만 진짜 머리카락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상징인 '옥수수 모양 금발 머리'는 가발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그는 자기 머리카락이 진짜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작년 9월 유명 토크쇼에 나가 진행자가 직접 머리를 헝클어 보도록 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백악관 고문에 내정된 켈리엔 콘웨이의 50번째 생일 축하 자리도 마련됐다. 선거캠프 총책임자를 지낸 콘웨이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이끈 일등 공신 중 하나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블레어하우스에서 밤을 보낸 뒤 취임식 당일 오전 멜라니아와 백악관으로 이동한다. 이 곳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티타임을 가진 뒤 취임식이 열릴 국회의사당으로 향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오후 12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께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이어 대선 구호이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주제로 연설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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