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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해외 하늘길' 열린다…"연말까지 50% 복구"

입력 2022-04-06 20:33 수정 2022-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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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로 나가본 게 언제냐는 얘기, 2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굳게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열립니다.

어느 노선이, 어떻게 풀리는지 이새누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인천공항, 몇 달 전만 해도 텅 비었던 출국장엔 승객들이 꽤 보입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해외를 나가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입국장에 있던 방역 시설물도 모두 철거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정부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단계별로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다음 달부터 격리 면제,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1단계로 5월과 6월엔 국제선 정기 운항 횟수를 매달 주 100회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부 지방 공항에서도 해외로 가는 비행기가 뜰 수 있습니다.

7월부터 코로나19가 끝나는 이른바 엔데믹까진 2단계로 들어가는데, 매달 주 300회로 정기편을 늘려서 연말엔 코로나 이전의 50%까지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엔데믹 이후인 3단계는 모든 항공 정책 정상화가 목표입니다.

시민들은 반깁니다.

[이협우/경남 김해시 장유3동 : 훨씬 낫죠. 국내에 여행 가고 싶은 사람도 많은데 저도 마찬가지고. 몇 년간 여행을 못 갔는데 자유롭게 출장, 출국할 수 있다면 저희들에겐 좋죠.]

항공사들도 채비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하와이와 파리, 괌처럼 수요가 많은 도시 노선을 늘리기로 했고, 아시아나도 이달 주 100회에서 다음 달 105회로 운항 횟수를 늘립니다.

다만 그동안 노선 감소로 치솟은 비행기 푯값이 당장 내려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박성민/베트남 하노이 거주 : (아이들) 대학병원 외래를 꾸준히 와야 하는데 코로나 이후 아예 한 번도 오질 못했어요. 비행기 항공권이 (1명당) 20만~30만원 선이었어요. (지금은) 올 때 130만원. 그러니 올 엄두가 안 나죠.]

정부는 입국 전 PCR 검사는 당분간 유지하되, 향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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