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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차인" 윤희숙 포함, 국힘 부동산 의혹 12명 공개

입력 2021-08-24 19:43 수정 2021-08-24 19:45

윤석열 캠프 소속 현역 의원 5명도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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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소속 현역 의원 5명도 명단 포함

[앵커]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소속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내놓은 지 하루 만입니다. 명단에는 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소속된 현역 의원 5명도 포함됐습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소식,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국민의힘 의원 (2020년 7월 30일) : 저는 임차인입니다.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임차인'이란 연설로 주목받았던 윤희숙 의원,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익위는 윤 의원의 부친이 사들인 세종시 땅을 다른 사람이 대신 경작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단 윤 의원은 당내 소명 절차에서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6월 권익위의 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조사 결과에, "명단을 공개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안병길 의원도 명의 신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배우자가 처남 명의로 유치원을 보유했단 의혹입니다.

안 의원은 "처남과 부인이 유치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며 "국세청도 명의신탁이 아니라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로 주목받고 있는 윤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입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캠프의 홍보본부장입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가 5명입니다.

경선 시작을 앞두고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안병길, 한무경, 정찬민 세 의원은 즉각 캠프에서 떠났습니다.

권익위가 통보한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8명이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데 동의했습니다.

명의 신탁과 농지법 위반 의혹 등입니다.

의원들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서도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JTBC 보도로 부동산 관련 의혹이 처음 알려진 강기윤, 이주환 두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취득한 과수원에서 감나무 수치를 부풀려 보상금 6000만 원을 과다 지급받은 의혹과 부모와 공동으로 소유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인근 농지를 주차장 등으로 이용한 의혹입니다.

강 의원은 "위탁 용역업체가 허위로 수목 숫자를 판단한 것"이라고 했고, 이 의원은 "현재는 원상복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강아람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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