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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없다…"경제손실 17조원"

입력 2021-03-21 19:35 수정 2021-03-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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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한 번 연기됐던 도쿄 올림픽이 결국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미 해외에 팔린 티켓 63만 장은 모두 환불해주기로 했는데, 경제적 손실이 17조 원에 달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림픽으로 경기를 살려, 정권의 실적으로 삼으려던 스가 총리의 계획 역시 틀어지게 됐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결국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을 포기했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2020년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일본의 결단을 존중했습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장 : 해외 거주자들이 구입한 티켓이 환불될 것이라는 점도 만족합니다.]

일본이 환불하기로 한 해외 관중 티켓은 약 63만 장.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를 포함해 도쿄올림픽의 경제적 손실은 1조6천258억 엔.

우리돈으로 17조 원에 달합니다.

현지 언론은 스가 총리도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스가 총리는 이번 올림픽을 정권의 실적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이 나아질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실에 대한 큰 양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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