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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해외관중 없다"...일본 조직위, 국내 관중도 절반 제한 검토중

입력 2021-03-21 10:32 수정 2021-03-21 12:16

이미 팔린 티켓 63만 장 환불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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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팔린 티켓 63만 장 환불 이뤄질 듯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는 해외 관중이 입장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0일 온라인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불안을 덜기 위해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지금 일본 정부가 올림픽 관광객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신규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올림픽 자원 봉사단도 원칙적으로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은 약 63만 장입니다. 외국인 방문이 제한됨에 따라 환불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관중도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경기 관중 인원을 50%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보도했습니다. 수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축구장 같은 경우 좀 더 엄격한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IOC는 일본의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열성적인 올림픽 팬들, 그리고 올림픽에 참가하려는 선수들의 가족·친구들의 실망을 공유한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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