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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송영길과 단둘이 점심…'원팀' 통합행보 지속

입력 2018-09-03 16:08

"당직 인선 의견 구하고 당무 논의도"…내일 김진표와도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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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인선 의견 구하고 당무 논의도"…내일 김진표와도 오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당권을 놓고 맞붙었던 송영길 의원과 단둘이 오찬을 함께 하며 당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여의도 한 식당에서 송 의원을 만나 식사했다"며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만났기 때문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호중 의원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머지 당직 인사에 관한 송 의원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도 당직 인사를 비롯한 당무에 관해 자기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통화에서 "인사에 대한 제 의사를 피력했다"며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잘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4일 당대표 선거에서 경쟁했던 김진표 의원과도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는 이 대표의 '통합 행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정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의원 워크숍에서 "'우리는 원팀'이라는 정신으로 당을 운영해 문재인정부를 원활히 뒷받침하겠다"며 "김진표·송영길 의원과 다음 주 오찬을 하면서 당을 어떻게 끌어나갈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선적이고 고집이 세다는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이 대표는 임기 초반 예상보다 비교적 유연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당을 향해서도 날카로운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의 첫 번째 과제로 '협치'를 꼽으면서 "여야정 회의를 통해 소통과 협치의 국회를 만
이해찬, 송영길과 단둘이 점심…'원팀' 통합행보 지속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세대와 계파가 모인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별다른 잡음이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견이 제시될 만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이 대표가 최대한 주변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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