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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안타, 안타…홈런! 프로야구 '2번 타자'들이 날았다

입력 2012-05-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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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의 온누리입니다.

오늘(9일) 프로야구에서는 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한 번 보시죠.

장기영 안타, 이진영 안타, 정수빈 안타, 박한이 안타, 김선빈 홈런.

오늘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맹활약한 이 선수들의 공통점.

바로 각 팀의 2번 타자라는 겁니다.

일단 기아 2번 김선빈이, 기아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에 큼지막한 홈런을 날렸습니다. 1루 주자와 3루 주자, 그리고 본인까지 모두 홈을 밟습니다.

석점 홈런으로 점수차는 5점으로 벌어졌고요.

이어 안치홍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점수차는 6점, 한화는 추격 의지를 잃었습니다.

여기에 KIA는 선발 김진우의 호투까지 이어지면서 한화를 8-1로 꺾고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야구에서 2번 타자는 '테이블세터'라고 불립니다.

이들에게 기대하는 건, 말 그대로 밥상을 차려주는 것.

그러니까 출루를 하거나 주자를 진루시키는 거였는데 최근에는 2번타자들의 역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LG 2번 이진영의 말을 한 번 들어보시죠.

[이진영/LG 트윈스 : 예전처럼 번트를 대고 팀배팅을 하는게 아니라, 요즘엔 공격형 2번타자라고, 찬스를 살리고 찬스를 이어나가는 타순이라고 생각….]

이렇게 얘기한 이진영, 오늘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넥센 2번 장기영이 조금 더 빛났습니다.

오늘 장기영이 3안타를 터뜨린 넥센이 LG를 눌렀습니다.

삼성과 롯데 경기에서도, 2번 타자 활약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삼성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만루상황에서, 삼성 2번 박한이가 안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뽑았고, 경기는 3-0, 삼성 승리로 끝났습니다.

또 SK-두산전에서는 SK가 9-5로 이겼습니다.

오늘 승리한 SK가 1위를 굳게 지켰고, 롯데와 두산, LG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야구 하면 늘 4번 타자를 떠올리셨죠?

2012 프로야구의 새로운 트렌드는 4번 못지 않은 2번 타자인데요.

앞으로 이들 공격형 2번 타자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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