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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통령이라는 게 문제"…트럼프 성추행 피해 고발

입력 2017-12-13 09:21 수정 2017-1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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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미 의회의 공개 조사를 촉구하면서 한 말입니다. 성폭력 피해 이슈가 트럼프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알리는 자리입니다.

16명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2005년, 트럼프타워 내 한 회사의 안내원으로 일했던 여성은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레이첼 크록스/성폭력 피해 주장 여성 : 내가 여기에 온 단 하나의 이유는 이 범죄자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겁니다.]

영화는 피해여성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내용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여성들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동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성 상원의원 4명도 가세했습니다.

[거스틴 길리브랜드/민주당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해야 합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대다수 가슴 아픈 사연들이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는 "대통령은 이들의 말을 들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백악관과 다른 기류입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도 '미투'의 순간을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회 조사가 초당적으로 추진될 경우 러시아스캔들 특검 수사와 맞물려 커다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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