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광주광역시의 한 '이용원'에서 불이 났는데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업주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어제 광주광역시 한 건물 지하 1층 이용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도 안 돼 꺼졌지만 업소 주인 63살 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씨의 입안에는 구겨진 카드 전표와 작은 제습제 봉투가 있었는데 누군가가 목을 조른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해당 업소는 퇴폐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불이 나기 전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보고 타살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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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 창문 틈으로 사람들이 빠져나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공단 출퇴근용 관광버스와 SUV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문이 구겨졌고 결국 소방관이 출동해 버스 앞쪽 유리창을 자르고 나서야 승객 5명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제공 : 광주 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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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야산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시간 30분 동안 임야 1000여 평을 태운 뒤에야 꺼졌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