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최종 득표율 3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병현 기자, 국민의당으로선 3위를 예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이 클 것 같은데요. 오늘(10일) 선대위 해단식을 갖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3시 국회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35분쯤 안철수 후보가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한 뒤 박지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회의를 소집해 안 후보와 함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도 오늘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의에선 안 후보와 당 지도부, 당 수습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도 어제 기자들에게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한 만큼 자신의 거취 문제를 밝힐지 주목됩니다.
[앵커]
안 후보의 정치적 입지가 축소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예상되는 방향이 있습니까?
[기자]
안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안 후보가 한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두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큰 표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정치적 휴지기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한 관계자는 "안 후보가 아직 50대이기 때문에 잠시 정계를 떠났다가 복귀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