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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재명 '북한 정치인' 조작…민주당, 법적대응

입력 2017-03-01 21:34 수정 2017-03-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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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누군가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 입니다.

지난달 이곳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라고 소개됐습니다.

누군가 온라인 편집으로 소개를 바꿔 놓은 것입니다.

위키백과는 세계적으로도 사용이 많은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해당 내용은 다른 검색사이트에도 자동으로 연동돼 퍼져 나갔습니다.

문 전 대표 뿐만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남시장"으로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두 사람 다 프로필이 맞게 수정된 상태입니다.

두 대선 주자의 프로필을 조작한 IP주소를 확인한 결과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성향 단체들에 대한 정보에도 손을 댔습니다.

두 캠프에서는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문재인 캠프 대변인) : 저희 캠프에서는 똑같은 입장에 있는 이재명 후보 캠프와 협의해서 당 차원에서 함께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특정 집단의 개입에 의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고의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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