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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조력자' 김엄마 "선처하겠다는 뉴스 보고 자수"

입력 2014-07-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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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이어가겠습니다. 유병언 씨의 사망 이후 3개월 가까이 잠적했던 도피조력의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검거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늘(28일)은 김 엄마로 알려진 김명숙 씨,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부인 유씨가 자수했는데요. 이제 관심은 차남 유혁기 씨와 양회정 씨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지검 연결해 오늘 자수한 김 엄마와 양회정씨의 부인 유모 씨의 수사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김엄마와 운전기사 양회정씨의 부인이 자수했죠? 수사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금도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명 김 엄마 김명숙 씨와 양회정 씨의 부인인 유희자 씨 모두 오늘 중으로 귀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회장의 도피 작전을 총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김명숙 씨와 유 전 회장과 도피 기간 내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부인 유희자 씨는 오늘 새벽 6시쯤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자수하면 선처하겠다"는 뉴스를 보고 결심을 굳혔다고 하는데요, 서울 태릉 인근에서 머물다가 이곳에는 오전 8시30분쯤 택시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이제 조사가 시작된지 약 반나절 정도가 지났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길어져 오늘 귀가시키지 못하더라도 일단 불구속 수사 약속은 지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유대균씨 구속영장 발부 여부, 오늘 결정되지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유대균 씨와 유 씨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 씨, 은신처를 제공한 하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이들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균 씨는 계열사에서 상표권 사용료와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모두 99억 원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서 '오하마나호' 등의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8년간 35억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대균 씨의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해도 이를 근거로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기는 쉽지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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